프리씨의 시작이었던 1호에서는 온라인 공연에 대해 알아봤었어. 마스크가 전면 해제되는 날이 언제 올지 예측할 수 없었던 작년, 많은 제작사와 극장들은 위축된 시장 분위기 속에서 오프라인 시장을 넘어 온라인 시장으로 적극적인 진출을 시도했지. 특히 대중음악에서는 아이돌 콘서트를 중심으로 온라인 생중계가 활발해지며, 오프라인 공연의 대안으로 온라인 공연이 주목받았어.💥또 국립극단의 온라인 극장, 신스웨이브의 메타시어터 등 연극, 뮤지컬 분야에서도 다양한 기관이 자체 온라인 서비스를 시작했지. 기존 공연을 그대로 온라인 환경에 옮기는 것이 아니라, 그에 맞는 연출을 도입하거나 실감형 기술과 결합하는 등 공연의 또 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데 힘쓰며 앞으로의 미래를 기대하게 했어.💫

그렇다면 현재는?

  ⓒ 비욘드 라이브 공식 홈페이지

엔데믹을 맞이한 지금, 온라인 공연은 더 이상 오프라인 공연의 대안이 아닌 새로운 경험을 제공하는 또 다른 분야로 자리 잡는 중이야. 다시 오프라인이 활발해지면 온라인 공연 시장이 축소될 거란 예측들도 있었지만, 여전히 상승세를 이어가는 중!📈 특히 대중음악 공연에 있어 더욱 활발히 사용되며 더 확장된 움직임을 보여주고 있어. 1호에서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으로 재개관 예정이라 소개했던 케이아트홀은 현재 ‘코카 뮤직 스튜디오’라는 이름의 공연장이 되어 <ON THE K>기획 공연을 비롯해 확장현실(XR)을 포함한 다양한 기술 활용 콘텐츠를 제작해 관객을 만나고 있어.🎉 앞으로도 다양하고 새로운 움직임을 보여줄 거 같아 기대돼.

2021년 4월 SM은 네이버와 손잡고 ‘비욘드 라이브 코퍼레이션’이라는 공연 중계 서비스 회사를 설립하며, 자체적인 온라인 플랫폼을 확보해 온라인 전용 유료 콘서트🎪라는 사업 모델을 구축했어. 뒤이어 JYP가 운영사로 합류! 2022년부터는 독자적인 홈페이지와 어플을 구축해 운영 중이야. 현재는 두 회사의 아티스트들을 중심으로 다양한 대중음악 공연이 '비욘드 라이브' 서비스를 통해 중계, 판매되고 있어. 최근 부산세계박람회 유치를 기념하며 개최된 <2030 부산세계박람회 유치 기원 콘서트 BTS ‘Yet To Come’ in BUSAN> 역시 하이브의 자체 플랫폼인 '위버스'를 통해 생중계가 진행됐어. 여러모로 대형 기획사들의 플랫폼 확보 전쟁이 실감나는 요즘이야. 플랫폼을 가진 기획사들은 중계 수수료에 대한 부담을 덜 수 있고 이를 통해 추가적인 수익을 얻을 수 있어.

수익성을 기대하기 힘들었던 온라인 공연이 대중음악 산업에선 새로운 수익 모델이 될 수 있다는 걸 입증한 셈이야. 그렇지만 동시에 이런 환경은 플랫폼과 기술이 부족한 중소기획사들에겐 큰 부담이 되기도 하지. 앞으로도 계속될 온라인 공연 열풍과 플랫폼 전쟁! 어떻게 흘러갈지 궁금해.🤔

여전히 공연계 메타버스는 꾸준한 상승세를 보이며 영역을 확장해 나가고 있어. SK텔레콤과 메타버스 플랫폼인 ‘이프랜드’의 다양한 공연 콘텐츠가 특히 주목받고 있는데, 최근 10월엔 이프랜드에서 메타버스 라이브 연극을 정규 편성했어. 기존의 오프라인 공연에서 메타버스로 새롭게 탄생된 창작극 <니맘내맘 역할 대행 주식회사>! 국내 메타버스 업계에서 무려 16부작 연극을 내보이는 건 처음이야.👏 이번 공연에는 한국성우협회 성우들이 함께 배우로서 협력해 메타버스 연극에서만 만나볼 수 있는 작품의 특색을 더했어.

공연계 OSMU는 식을 줄 모르고 계속해서 활활 타오르는 중~! 올해 9월 초연을 선보인 두 작품의 뮤지컬화 과정을 통해 OSMU의 현주소를 알아볼게. 조광희 작가의 동명 소설을 원작으로 하는 뮤지컬 <인간의 법정>은 2021년 원작 출간 이후 무려 두 달 만에 뮤지컬화 계약을 체결했어. 원작 작가가 직접 각본을 맡으며 기존의 탄탄한 원고로 짜임새 있는 작품을 완성했지.🙊 글로벌 인기를 얻은 드라마 <사랑의 불시착>도 국내에서 뮤지컬화 됐어. 원작 드라마가 해외 각국에서 엄청난 인기였던 만큼 뮤지컬 역시 빠르게 일본 진출 확정! 이미 일본 후지TV에서 협업으로 독점적 상연권까지 취득한 상태야. 장르 불문, 원작 컨텐츠의 보장된 인기에 힘입어 그만큼 속도감 있는 OSMU가 진행될 수 있는 듯해.

원천 콘텐츠에 녹아있는 공연의 성격을 살려서 장르화하는 사례도 알아볼까? 내년 국립극장에서 여성 국극을 주제로 연재된 웹툰 <정년이>를 공연으로 만나볼 수 있대! 국립창극단이 보여줄 국극과 소리에 대한 생생한 열망, 새로운 모습의 정년이가 기대돼. 이젠 원작이 없으면 허전할 정도로 성행하고 있는 OSMU 작품들!🔥 그 어떤 것보다 활발하게 시도되며, 공연 장르의 폭을 넓히고 있어. 앞으로도 놓치지 말고 잘 따라와야 해. 대원이 좋아하는 작품이 언제 공연으로 만들어질지 모르니까!

지난 4호에서는 한국 공연계에서 점차 자리를 잡아가고 있는 배리어 프리에 대해 알아봤어. 사회적 약자들의 생활에 불편을 주는 장벽을 없애자는 의미를 담고 있는 배리어 프리! 모든 관객이 편안한 환경에서 공연을 즐길 수 있도록 운영되는 수어 통역, 음성 해설, 문자 해설 등의 프로그램을 통해 배리어 프리의 세계를 더 이해하고, 그 중요성에 대해서도 느낄 수 있었지.🔈국내 대표 배리어 프리 축제인 ‘나다 페스티벌’을 비롯한 여러 공연을 통해 국내 배리어 프리 공연의 성장세를 체감했지만, 동시에 더 많은 발전과 지속적인 관심이 필요함을 실감했어. 또 여전히 장애인의 문화 접근성을 높이기 위한 세부적인 공연법 개정과 극장 접근성 문제에 대한 해결이 필요하단 것도 알 수 있었어. 남산예술센터의 경우, 엘리베이터가 없는 문제를 보행 안내 서비스를 통해 보완해왔지만 현재는 아쉽게도 문을 닫았지. 그를 대신해 새롭게 재개관할 공공극장 쿼드에서는 어떠한 발전을 보여줄지 기대도 해봤었어.👀✨

그렇다면 현재는?

  ⓒ 국립극장

결론부터 말하자면, 공연계의 배리어 프리 성행은 현재 진행 중! 특히 국공립 공연 단체를 중심으로 활성화된 모습이 인상적이야.😲 올해 9월 국립극장은 동명의 소설 <합★체>를 배리어 프리 음악극으로 제작해 선보였어. 극단 다빈나오의 김지원 연출가와 제작진들의 치열한 연구 끝에 배리어 프리로서 한 발자국 나아간 공연, <합★체>가 탄생했지! (다빈나오 김지원 연출가와의 대화가 궁금하다면? Click!) 이 작품은 극 중 배역인 라디오 DJ 지니가 작품에 개입해 음성 해설을 제공하고, 시각 장애인이 음성 해설자와 함께 무대 소품을 직접 만지는 터치투어 프로그램을 진행하는 등 장애인 관객이 공연에 한층 더 가까워지는 기회를 제공하기도 했어. 연극 <스카팽>, <로드킬 인 더 씨어터> 등 배리어 프리 작품을 계속 제작 중인 국립극단의 조사에 따르면, 배리어 프리 공연을 적극적으로 시행하면서 전체 관객 대비 장애인 관객의 수가 2019년 0.54%에서 올해 상반기 1.55%로 큰 폭의 성장을 기록했다고 해!👏 이를 통해 배리어 프리 프로그램 운영 여부가 실질적으로 장애인 관객 수에 많은 영향을 미친다는 걸 알 수 있었어.

올해 7월에 개관한 쿼드도 장애인과 비장애인 모두의 접근성을 높이겠다는 포부를 잘 펼쳐나가는 중이야. 쿼드는 개관 페스티벌 작품으로 탈춤극 <풍편에 넌즞 들은 아가멤논>을 전회차 배리어 프리 공연으로 선보였지.🎭 한국 대표 축제 중 하나인 '2022 서울국제공연예술제 SPAF'에선 쿼드에서 공연된 <콜타임>을 비롯해 총 5개의 배리어 프리 작품을 선보였어! 이전 2019 SPAF 공식 홈페이지와 비교해봤을 때, 공연 전체 일정 카테고리에 ‘배리어 프리’ 선택지가 생긴 건 그만큼 해당 공연 형식이 빠르게 성장 중임을 보여주기도 해. 동시대의 관점과 시대적 가치를 담아내는 행사의 방향성과 함께 이런 흐름을 바라보고 있자면, 모두가 편안한 환경에서 자유롭게 현장감을 나눌 수 있는 날이 가까워진 것 같은 기분이 들어.🥰 그날이 올 때까지 배리어 프리 공연에 계속 관심을 기울여보자~

  

  ⓒ 워터밤 공식 홈페이지  

상승곡선을 달리던 NFT의 성장세가 약간 주춤하고 있어.😮 대표 NFT 거래소인 오픈씨가 직원들을 대거 해고한 것을 통해 업계 분위기를 짐작해볼 수 있지. 그럼에도 여전히 문화, 금융 분야에선 NFT를 두고 다양한 시도를 해보는 중이야. 공연 분야도 마찬가지! 특히 올해엔 정말 많은 페스티벌에서 NFT와 결합을 시도했어. '워터밤'을 시작으로 '자라섬재즈페스티벌',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 등 이름만 들어도 신나는 국내 유명 축제들이 NFT 특별 입장권을 판매했거든.🎈 오랜만에 찾아온 오프라인 축제의 들뜬 분위기 속에서, 한정 수량으로 출시된 NFT 티켓들은 대부분 빠르게 마감되며 좋은 반응을 얻었어. 그중 '인천펜타포트락페스티벌'은 일반 NFT 3일권과 밋앤그릿 NFT 3일권을 판매했는데, 일반 NFT의 경우 빠른 매진으로 추가 판매하기도 했다는 사실~ 구매자에겐 현장 굿즈와 오프라인 혜택을 제공하고, 밋앤그릿의 경우 3일간 아티스트들과의 팬미팅 기회가 주어졌어. 정말 혹하는 혜택들이지? 그렇지만 2차 거래가 가능한 NFT의 특성을 생각했을 때, 이러한 입장권들이 페스티벌 종료 후에도 계속 가치를 유지하긴 힘들어 보여.💦 이에 대한 대안으로 워터밤은 자체 세계관을 중심으로 지속 가능한 커뮤니티를 운영하겠다고 밝혔는데 과연 시간이 많이 흐른 뒤에도 잘 진행될 수 있을지 궁금해. 불안하면서도 호기심을 자극하는 NFT의 미래는 어떤 모습일까?

😎스카치: 오늘은 프리씨 초기에 다뤘던 5개 트렌드의 근황과 변화를 리포트해봤어! 공연계가 정말 쉬지 않고 달리고 있다는 게 느껴지지? 2주 뒤 발송될 2022 트렌드 리포트 Part.2에서도 21세기 공연장, 미디어아트, 지속가능성 등 핫한 트렌드들의 변화를 짚어볼 예정이야. 잊지 말고 함께해줘~!🤙 

10월, 주요 공연계 소식들을 모아봤어! 궁금한 소식을 클릭하면, 더 자세한 내용을 볼 수 있지.

👉선데이 : 국립극단에서 연극 소품과 의상 등의 공연 물품을 민간 극단에게 나누었던 행사 소식이 제일 눈에 띄어. 공연계의 소품 폐기 및 비용 문제를 해결하고, 민간 극단 입장에서는 제작비와 노동력을 절감하는 일석이조 효과를 누릴 수 있었지. 앞으로도 여러 극단이 보유한 물품을 서로 나누는 자리가 꾸준히 마련되면 좋을 것 같아!🌳

 

2019 한국문화예술위원회 공연예술창작산실 연극분야 대본 선정작,

2021 한국문화예술위원회 예술과 기술 융합 아트앤테크 선정작이자

2022년 동일 사업 우수작품 후속지원 선정작으로  

연극과 무용, 프로젝션 맵핑 기술을 활용한 미디어 아트를 융합해

색다른 매력💫을 보여주는 작품이야.  

🚪이벤트 참여 기간 : 2022.11.07(월) ~ 2022.11.11(금)

🚪초대권 : 1인 1매, 총 2명

🚪당첨자 발표 : 2022.11.12(토) *당첨자 연락처 개별 SMS

🚪초대일시 및 주소 : 2022.11.18(금) 15:00,

서울시 성북구 동소문로10길 34-16 3층 TINC(This is not a church)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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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그럼 이제 로켓에 편지를 담아 우주로 띄울게! 

보내준 의견이 모여 꺼지지 않는 연료가 되어줄 거야 :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