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살아남은로맨스 #코다 #테이프서울 #튜브서울 #그랜드엑스페디션
안녕, 대원! 발신인 선데이야. 올 가을, 어떻게 보내고 있어?
피부에 와닿는 선선한 바람, 알록달록 물들어가는 가로수, 길을 걸으면 사박사박 밟히는 나뭇잎 소리가 들리는 계절 가을, 꼭 모든 감각이 새로 살아나는 것 같아~
우리와 세계의 접촉은 모두 감각을 통해 시작된대. 대원들은 세상과 소통할 때 어떤 감각에 제일 집중하는지 궁금해! 시각으로 세상을 바라보는 사람도 있지만, 촉각에 집중하거나 청각을 통해 세상을 느끼는 사람도 있을 거야.
그래서 준비했지! 10월의 큐레이션 주제는 바로 '오감'이야. 여러 감각 중에서도 미각, 시각, 촉각, 청각 등 '오감'에 집중하는 다양한 장르의 작품을 소개하려 해. 대원들도 온 감각으로 만날 준비가 됐겠지? 자, 그럼 함께 오감의 세계로 떠나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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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은 웹툰에서 어떤 장르를 좋아해? 난 판타지 웹툰을 가장 선호하는데, 최근 몇 년 사이 스크롤 기능을 활용해서 다양한 시각적 연출을 보여주는 작품이 많아져서 더 재밌게 보고 있어!😜 최근 웹툰계에선 로맨스 판타지, 일명 로판 장르가 유행하고 있잖아? 비슷한 느낌의 작품들에 살짝 지루해진 대원이 있다면 주목! 눈이 번쩍 뜨일 만큼 새로운 자극을 선사할 작품을 소개할게. 로맨스라고만 규정짓기엔 장르를 종잡을 수 없는 웹툰, 이연 작가의 <살아남은 로맨스>야.💓
스포주의
이른 아침, 알람을 끄고 등교하는 주인공 채린은 썸남 재하와 연애하기 일보 직전! 채린은 오늘 재하가 음악실에서 고백할 거란 걸 이미 알고 있어. 자신이 소설 속 여자 주인공이고, 남자 주인공인 재하와의 해피엔딩으로 소설이 막을 내린다는 것까지! 어떻게 알 수 있냐고?🤔 사실 채린은 현실에서 보던 소설 <내일도 사랑해>의 주인공으로 빙의한 인물이거든.
음악실에서 재하를 기다리는데 잠깐, 어딘가 이상해… 등 뒤에서 낯선 인기척이? 소설에서 재하의 백허그 같은 건 없었다고! 원작과 다른 전개에 당황하기도 잠시, 좀비가 된 모습의 재하가 채린을 공격하고 교내엔 대피 안내 방송이 울려 퍼져. 순식간에 장르가 학원 로맨스에서 좀비물로 바뀐 거야!🧟 재하를 밀치고 도망치던 채린 역시 다른 좀비에게 물리고 마는데, 삐삐--삐- 익숙한 알람 소리에 다시 눈을 뜨지.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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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하지만 앞으로는 다를 거다. 난 ‘새로운 희망’을 찾았으니까.
그래. 나가줄게. 너를 꼭 살려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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별안간 같은 날 아침으로 돌아오게 된 채린은 학교 내 좀비 사태로부터 어떻게든 벗어나려 해. 하지만 마치 짜여진 각본대로 행동하라는 듯 매번 다른 이유로 죽고 말아.💥 몇 회차인지 셀 수 없을 정도로 반복되는 아침, 이곳은 죽음으로 루프가 반복되는 세계인 거야. 끝이 보이지 않는 현실에 좌절한 채린은 좀비를 피하려는 노력조차 하지 않게 돼.
그런데 그 순간, 한 검은 그림자가 나타나 구원의 손길을 내밀어. 소설 속 세계에서, 채린의 눈엔 재하를 제외한 다른 엑스트라들이 전부 검은 그림자로 보이거든. 검은 그림자 ‘X’는 자신을 같은 반 친구라고 소개하며, 채린에게 유일한 빛이 되어줘.☀️ 해당 회차에서 두 사람은 금방 사망하는데, 사망 직전 채린이 X가 사람의 모습으로 바뀌는 걸 목격해. 얼굴은 보지 못했지만 X의 팔찌를 기억한 채린은 새로운 각오를 다져. 수많은 검은 그림자들 사이 나를 구해준 X를 찾아, 이젠 X와 함께 살아남겠다고 말이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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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작품은 독자 역시 채린과 동일한 시점에서 감상하면서 검은 그림자👤를 분간하지 못해 답답한 감정을 느끼고, 자연스럽게 전개를 예측하며 작품에 빠져들게 만들어. 판타지 장르인 만큼 세계관 설정이 점차 비중 있게 등장하는데, 시각적인 요소를 적재적소에 배치해 작품의 설득력을 높이는 느낌을 받았어. 채린을 믿고 따르는 친구들이 생겨나자, 채린의 눈에 검은 그림자가 아닌 친구들의 진짜 모습이 보이기 시작해. 과연 검은 그림자는 어떤 이유로 벗겨지는 걸까?
반 친구들이 한 명씩 모습을 드러낼 때마다 달라지는 출석부 연출이 특히 인상적!📔 나중엔 출석부를 통해 각 인물의 상태나 X의 숨겨진 의미를 알리는데, 15명이나 되는 반 친구들을 효과적으로 각인시키고 전개의 혼란을 방지하는 역할을 해. 무난한 소설 빙의물인 듯 시작해, 좀비 등장에 이은 타임 루프 설정까지!🌈 다양한 매력을 갖춘 판타지 아포칼립스 웹툰 <살아남은 로맨스>로 짜릿한 감동을 느껴보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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숨겨진 반전의 매력이 <살아남은 로맨스>와 찰떡같이 어울리는 솔트 크림 라떼! 먹을 땐 단짠단짠 조합이 진리라고 하지. 웹툰과 함께 곁들이는 한 잔의 라떼, 짠내나는 생존 끝에 다가오는 달콤한 우정의 맛☘️이랄까?
© MONIN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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싱그러운 여름을 배경으로 라라랜드 음악 감독의 아름다운 선율이 담긴 영화, <코다>!🌿 코다(Coda)는 이탈리아어로 꼬리라는 뜻으로, 곡의 끝을 강조하는 종결 악구를 의미해.🎶 그리고 이 영화에서는 Children Of Deaf Adults, 즉 농인 부모 또는 보호자에게서 자란 청인 아이를 의미하는 말로 쓰였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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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 영화의 주인공은 바로 소리를 듣지 못하는 농인 가족과 사는 유일한 청인 막내딸 루비야. 루비는 매일 새벽 3시에 일어나 어부인 아빠와 오빠를 도와 고기잡이⛴를 한 후 고등학교에 등교하지. 어린 나이에도 생계를 돕고 늘 가족들의 귀와 입이 되어주며 없어서는 안 될 소중한 존재로 하루하루를 보내고 있어. 일찍 철이 들어버린 17살 루비의 유일한 취미는 고기잡이 배에서 바다를 무대로 아무도 듣지 않는 노래를 부르는 거야. 음악을 무척 사랑하는 루비지만, 집에서는 청각 외의 감각으로 공감하고 소통하는 것을 중시하기 때문에 이어폰을 끼고 음악을 듣는 것도 금지되어 있거든. 그래서 루비에겐 이 순간이 자유롭게 자신이 원하는 방식으로 세상과 소통하는 소중한 순간인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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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러던 어느 날 루비는 짝사랑하던 친구 마일스를 따라 덜컥 학교 합창단에 따라 들어가게 돼. 그리고 그곳에서 루비는 진짜 음악과 만나게 되지.🎼 합창단 선생님은 루비의 음악적 재능과 가슴 속 깊이 노래를 통해 표현하고자 하는 욕망을 알아보고, 버클리 음대를 목표로 특별 트레이닝을 시작해. 점점 노래를 통해 자신의 목소리를 표현하는 재미를 알게 되고, 듀엣곡을 통해 마일스와 감정을 키워가는 등 다방면으로 성장해 나가지. 하지만 가족들은 루비가 생계를 돕는 것을 멈추고 노래 연습하는 것을 걱정해. 루비의 노래를 들을 수 없으니 그 입장을 이해할 수 없고, 재능도 알아봐 주지 못하지. 가족과 루비와의 갈등은 커져만 가는데... 이 갈등이 어떻게 끝맺어지는지는 직접 영화를 통해 확인해 봐!🤫
사실 나는 영화 초반에는 루비의 입장에 이입이 돼서 음악에 대한 진지한 열망을 알아주지 못하는 부모님이 약간 원망스럽기도 했어. 그러다 루비 가족의 마음을 조금이나마 이해하게 된 순간이 있었어. 기다리고 기다리던 가을 발표회 날. 강당에 아름다운 합창단의 노래가 울려 퍼지고 관객들은 울고 웃으며 그 순간을 즐기지. 나도 고독한 연습을 거쳐 무대에서 빛나는 루비의 아름다운 목소리와 행복한 미소에 큰 감동을 느꼈어. 그러던 그때, 화면은 루비 가족의 시점으로 전환되고 영화 속 모든 소리가 차단돼.🔇 너무나도 고요한 환희 속에서 덜컥 무섭고 외로운 감정이 들기도 하고, 가장 행복하게 노래하는 딸의 모습을 공감하지 못하고 바라만 봐야 하는 가족들의 답답함과 슬픔이 화면을 넘어 나에게도 고스란히 전달됐어. 당연히 내가 전부 알 수는 없겠지만 ‘서로를 이해하고 배려하기까지 얼마나 많은 노력이 있었을까?’, ‘그럴 수도 있었겠다.’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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일상에서 대부분의 갈등은 각자의 생각과 입장의 차이로 시작되잖아. 삶에서는 영화 속 장면처럼 다른 사람의 입장이 되어 세상을 바라볼 수 없겠지만, 나와 다른 누군가와 소통하기 위해서는 그들의 감각에서 세상을 바라보는 것이 중요하다는 것을 다시금 깨달은 것 같아. 감각의 한계를 넘어 서로 소통하고자 하는 루비 가족의 이야기가 궁금하다면 코다, 이 영화를 추천할게.😊 게다가 아름다운 음악 속에 담긴 루비의 단단한 꿈, 그리고 부드러운 목소리는 대원들의 마음을 움직이는 관람 포인트가 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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청량한 비주얼과 함께 새콤~ 달콤~ 시원한 맛을 지닌 청포도 스파클링! 영화 속에 펼쳐지는 여름날의 풍경과 풋풋한 고등학생의 새콤달콤한 첫사랑 이야기에 잘 어울리는 것 같아. 그리고 상큼한 스파클링은 ‘톡톡’ 하는 소리로도 느낄 수 있고 입안에서 ‘팡팡’ 터지는 촉감으로도 느낄 수 있지.✨ 청포도 스파클링의 다채로운 자극을 여러 감각으로 느껴보며 이 영화를 감상해보는 거 어때?
© 할리스 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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어렸을 때 자주 가던 동네 놀이터 기억나? 친구들과 다 같이 학교 앞 놀이터에서 만나 뛰놀던 기억이 아직도 생생해.👭 모래, 타이어, 스프링, 철봉 등 온통 손을 갖다대며 즐길 거리들이 가득했지. 그땐 꼭 모든 것을 직접 만지고 피부로 느껴야 직성이 풀리는 것 같았어. 그래서인지 집으로 돌아오면 항상 손이 엄청 더러워져 있던 기억이 나. 놀이터는 상상할 여지를 주는 공간이었어. 놀이 기구 꼭대기에 올라가 비장하게 주변을 두리번거리면 마치 해적선의 선장이 된 것 같았고, 구름사다리에 매달려 발싸움을 할 때는 전투장의 전사가 된 것 같았지! 생각해보면, 촉감은 항상 상상력과 연결되었던 것 같아.🗯️ 실제로 촉감은 오감 중 가장 광범위한 감각으로, 상상력을 발달시키는 효과가 있다고 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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최근에 방문한 전시 <테이프 서울>과 <튜브 서울>도 일상적인 재료를 통해 촉감을 경험하게 하고, 새로운 상상력을 주는 체험형 전시였어. 이 전시의 특징은 작품을 보기만 하는 게 아니라, 직접 작품 속으로 들어가 마음껏 만지고 걸어보며 온몸으로 경험할 수 있다는 것!🖐️ 항상 거리를 두고, ‘만지지 마세요’ 팻말을 지키며 구경만 해야 했던 그동안의 미술관과는 또 다른 느낌을 받을 수 있었지. 형식과 장르를 넘나들며 다양한 실험을 시도하는 것으로 유명한 세계적인 아티스트 그룹 뉴멘 포유즈의 작품이어서 더 기대가 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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전시가 진행 중인 K현대미술관 1층에 들어서면 거대한 거미줄🕸️ 같아 보이는 <테이프 서울>이 우릴 맞이해 줘. 테이프를 누를 때마다 나는 기분 좋은 뽁뽁이 소리가 전시장을 가득 채우고 있지. 혹시 테이프 위를 걷는 상상해 본 적 있어? 조심스레 신발을 벗고 설레는 맘으로 테이프 터널 속으로 입장하면서도, 과연 이 테이프가 우리의 체중을 견딜 수 있을까? 하는 생각이 들더라고. 그렇지만 금세 그런 걱정이 무색하게 테이프 위를 신나게 오르내리며 즐기고 있는 나를 발견할 수 있었어. 마치 미끄럼틀을 타듯이 테이프 위에서 미끄러지는 재미가 쏠쏠했어~ 정말 일상적인 소재인 테이프 하나만으로 순식간에 미술관이 거대한 놀이터로 변하더라!✨ 테이프 본래의 흐물거림과 그것들이 뭉쳐져서 나오는 단단한 촉감이 동시에 느껴지는 것도 색달랐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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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난 어릴 때, 정글짐을 무서워해서 한 번도 올라가 본 적이 없었어. 이 구조물이 날 지켜주지 못할 거라는 불안감 때문이었지. 2층에서 이어지는 작품 <튜브 서울>에 처음 발을 들일 때는 갑자기 다시 학교 운동장의 정글짐 앞에 놓인 것 같은 기분이었어. 그런데 신기한 건, 그때의 불안은 사라지고 튼튼하고 부드러운 안정감만 느껴졌다는 거야!🤝 이건 내가 그때보다 나이가 들어서라기보다는 아마도 작품의 재료로 쓰인 네트와 끈 덕분일 거라는 생각이 들었어. 뉴멘 포유즈 그룹은 가장 구하기 쉬우면서도 사람들을 안전하게 해주는 산업용자재로 작품을 만들거든. 그래서인지 여러 사람이 함께 하나의 터널에 들어가 네트를 누르고 몸을 맡겼는데도 불안함 없이 온전히 촉감에 집중하며 작품을 감상할 수 있었지. 단단한 산업재의 힘을 믿고 네트 터널 속에 누워서 오분 정도 눈을 감고 있었는데, 시간 제한만 없었다면 잠에 들고 싶을 정도로 편안하고 자유로웠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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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관람객들이 저희 작품에 들어가고 나온 후에 공통으로 언급되는 중요한 요소를 하나 찾았습니다. 예술에 관심이 있든 없든, 세계 어디에서 왔는지에 상관없이 작품을 마주하면 동심을 되찾은 아이처럼 신나는 모습을 볼 수 있다는 점입니다."
뉴멘 포유즈(크리스토프 카츨러) 인터뷰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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뉴멘포유즈 그룹은 ‘어떤 작품을 만들지’보다 ‘어떤 재료를 어떤 방식으로 사용할지’로부터 고민을 시작한다고 해. 일상에서 쉽게 접할 수 있는 간단한 재료를 오로지 상상력을 통해 새로운 작품으로 탄생시킨다는 점이 흥미로웠어.😄 그렇게 만들어진 작품은 관객들로 하여금 또 다시 각자만의 상상을 하게 만들지. 놀이터에서 상상의 나래를 펼치던 어린 시절을 떠올리며, 오랜만에 온몸으로 느끼고 즐길 수 있는 시간이었어. 미술관에 방문한 많은 아이들을 보니, 아이들이 예술 작품을 쉽게 경험할 수 있도록 만드는 데에도 큰 의미가 있는 작품이라는 생각이 들더라! 낯설게만 느껴졌던 미술관과 가까워지는 경험을 원한다면, 두려워 말고 <테이프 서울 + 튜브 서울>에 몸을 맡겨 봐!💁♀️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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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튜브 서울>의 쨍한 파란 색감 네트 속에 누워 천장을 바라보니 시원한 블루레몬에이드가 생각나더라고~ 대원들도 터널 속 이리저리 돌아다니느라 체력을 쏟다 보면 시원하고 단 게 당길 거야. 미술관을 나올 땐 블루레몬에이드 한 잔 어때?
© 핑퐁커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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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원은 이머시브 공연에 대해 알고 있어? 영국을 중심으로 세계적 인기를 얻고 있는 장르로, 일반 공연과는 달리 관객이 극에 직접 참여하고, 소통하며 새로운 경험을 할 수 있는 공연이야.🎪 그런 이머시브에 다이닝이 붙었다…? 와 이거 정말 구미가 당기는구먼? 궁금한 건 못 견디는 스카치가 발 빠르게 다녀왔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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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머시브 다이닝 <그랜드 엑스페디션>은 이머시브 뮤지컬에 코스 형태의 식사를 결합해, 관객들에게 복합적인 즐거움을 주는 작품이야. 해외에서 좋은 반응을 얻고 이젠 한국에 상륙! 마법 열기구를 타고 바람을 따라 세계를 돌아다니는 미식 탐험 컨셉으로 진행되는데, 음식은 무려 미쉐린 셰프가 직접 준비한 코스로 진행돼. 기대감이 상승하지? 다이닝 공연답게, 미리 비건과 논알코올 옵션을 선택할 수 있고, 알레르기 항목도 입력할 수 있어. (난 이날 기본+알코올로 선택했으니 참고해줘~😉)
부푼 설렘으로 공연장에 입장하면, 열기구 형태의 객석이 초보 비행사(관객)들을 기다리고 있어. 웰컴 드링크 맥주🍺를 마시며 내부를 둘러보고 있으면, 공연장 벽 전체에 미디어아트가 펼쳐지고 내레이션과 함께 바람이 이끄는 여정이 시작돼. 첫 여행지는 바로 영국 그리니치! 19세기 후반 대영제국이 무대가 되고, 오늘의 여정을 함께할 배우들이 비행사 복장으로 등장해 객석 사이 사이에서 쇼를 펼쳐. 별도의 무대 없이, 원형으로 놓인 열기구 객석을 중심으로 공연장 전체가 무대가 되지. 배우들은 언어보다는 표정과 몸짓, 신나는 춤을 통해 관객에게 이야기를 전달하며 극의 흐름을 주도해. 또 여행지와 음식에 대한 간단한 설명 카드💌와 음식도 직접 건네 주지. 첫 음식은 소시지 롤과 과일! 복잡하지 않은 직관적인 이야기라, 식사를 하며 즐기기에 딱이었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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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바람이 계속해서 불고 있으니 숨돌릴 틈은 없어, 계속 가보자!”
음식 설명 카드 中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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다시 바람이 불면 우린 어느새 홋카이도에 와 있지. 유럽에서 아시아까지 몇 분 컷이라니! 일본 복식으로 빠르게 환복한 배우들이 이번에는 뜨끈한 메밀요리를 가져다줘.🤤 이머시브 공연답게 관객이 배우와 함께 낚시에 도전하기도 해. 나도 자리에서 일어나 인형 낚시에 도전했는데…. 결과는 실패~ 이처럼 각 여행지에 도착해 밥을 먹고 공연을 보는 시간 동안 관객은 이 극의 일원이 되어 배우와 소통하고, 극에 참여할 수 있어. 조금만 경계를 풀고 적극적으로 응한다면, 더 즐거운 시간이 되겠지?
멈추지 않는 마법 열기구~ 추운 시베리아로 날아가 짜릿한 보드카로 다같이 건배를 외치고, 리우데자네이루에서는 배우와 관객이 파트너가 되어 정열적인 댄스파티를 즐겼어.💃 소고기와 치즈볼 등 파티 음식도 훌륭해 미각마저 만족스러운 시간! 마지막으로 도착한 곳은 미지의 세계, 우주야. 파란 조명 아래에서 배우들의 신비로운 군무를 감상하며, 두유 케이크에 흑미 소스라는 색다른 디저트도 맛봤어. 마침내 바람이 멈추고 객석에 불이 켜지며 막을 내리는데, 정말 짧고 굵은 여행을 마치고 돌아온 기분이 들더라고.✈️
<그랜드 엑스페디션>은 이머시브 뮤지컬 다이닝 컨셉에 맞게, 관객들의 참여가 주를 이뤄. 배우들이 낯설어 하는 관객들도 함께 즐길 수 있는 분위기를 만들어 주니까, 걱정 말고 경험해 보면 좋을 것 같아. 무엇보다 기존의 관극에서 주로 활용되던 시각과 청각을 넘어, 미각과 후각까지 폭넓게 확장되는 관극 경험이 흥미로워서 추천!💥특히 공연장에서 먹는 음식에 대해 기대감이 크지 않았는데, 맛과 구성도 만족스러워서 놀랐어. 게다가 음악과 춤, 미디어 아트까지 다양한 요소를 담아낸 공연이라, 쉴 틈없이 즐기기 바빴지. 색다른 감각의 자극을 경험해보고 싶은 대원들에게 <그랜드 엑스페디션>🎈을 추천할게. 소중한 사람과 함께한다면, 더 기억에 남는 시간이 될 거야.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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달달한 아이스티와 씁쓸한 커피가 만들어낸 색다른 조합, 아샷추(아이스티의 샷추가)! 여러 매력을 가진 <그랜드 엑스페디션>을 떠올리게 해. 처음 아샷추를 접했을 땐 따로 놀지 않을까 걱정했는데, 무척 잘 어울려서 약간 놀랐었거든. 낯설지만 막상 맛보면 헤어나올 수 없는 이머시브 공연과 딱 어울리지? 무엇보다 긴 여행을 하려면 당과 카페인은 필수잖아. 한번에 알차게 포션을 챙겨 마셔 보자고! 샷은 감당 가능할 만큼 자율 추가 가능😝
© 빽다방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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발신인들의 추천작을 재밌게 읽었다면, 감각을 깨우는 플레이리스트를 만나보자~ 앨범 커버를 누르면 해당 음악을 감상할 수 있어.🔊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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NCT U – 일곱 번째 감각
눈을 뜨네 이 노랠 통해 / 읽혀 지는 너의 꿈 꿈 / 긴 잠에서 깨어난 난 / 내 일곱 번째의 감각 © 멜론 |
난 그 속에 있고 난 그 속을 봐 / 늘 그 소리를 듣고 늘 그 소리를 봐 / 네 귓속을 찢던 나팔 소리가 / 멀리 사라지게 / 모두 사라지게 ©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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LE SSERAFIM - Sour Grapes
Sour 눈물 나게 시큼한 맛 / Sour 그런 게 만약 사랑이면 / 맛보고 싶지 않아 I just feel afraid / Love is sour love is sour grapes © 멜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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