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즘 온라인 공연이 쏘~핫하잖니🔥 안녕, 만나서 반가워!🙌 먼저 우리의 첫 편지에 함께해 줘서 고마워. ‘From.21c’는 현재 핫한 공연계 이야기를 모으고 앞으로의 방향을 예측해보며 먼 우주로 편지 로켓을 띄우는조금은 미스터리한 비밀조직이야. 이 편지를 읽고 있는 지금, 우리와 여정을 함께하게 된 거야. 분명 재밌는 일이 가득할 걸!
현재: 미래를 여는 열쇠 💫 2021년 11월, 여전히 코로나 바이러스와 함께 살아가는 중이야. 3년이라는 시간 동안, 극장 운영시간 및 관객 수의 제한, 잇따른 공연 취소 등 공연계에도 많은 변화가 생겼어. 혹시 코로나 이후로 몇 번이나 극장을 방문했어? 예전보다 횟수가 줄진 않았어?🤔 오늘은 이러한 상황 속 급성장 중인 온라인 공연 시장에 대해 이야기하려 해. 코로나 등장 이후, 모바일 기기만 있다면 어디서든 공연을 볼 수 있는 온라인 공연이 핫해졌어. 편안한 공간, 편한 옷차림, 노 마스크로 공연을 즐길 수 있게 된 거지. 공연장을 찾기 힘들었던 사람들에겐 새로운 기회가 되기도 하니 멋진 일이지? 그렇지만 몰입감과 현장성이 떨어진다는 지적도 나와. 오프라인 공연의 생생함을 온전히 담긴 힘들거든. 또 새로운 시장이다 보니 적절한 티켓값이 얼마냐를 두고도 의견이 나뉘고 있어.
시간이 지나 다시 오프라인 공연이 활발해진다면, 온라인 공연 시장은 어떻게 될까❓ 어쩌면 현재의 문제점을 해결하거나 넘어설 만큼, 다양한 아이디어와 기술이 도입되어 오프라인 공연과는 완전히 다른 방향으로 성장할 수 있진 않을까? 온라인 공연에 대한 더 흥미로운 이야기들을 모아 준비했으니까 끝까지 읽어보고, 의견도 남겨줘! 우리가 로켓에 담아 편지와 함께 우주로 띄울게!🌌
Go to the future!🚀 들어는 보았나 실감형 콘텐츠! 요즘 그렇게 핫하다던데?👀 가상현실(VR), 증강현실(AR), 혼합현실(MR), 확장현실(XR) 등등 어디선가 많이 들어봤지? 이런 정보통신기술(ICT) 기반의 기술을 통해 구현되어, 실제와 유사한 경험을 제공하는 콘텐츠가 바로 ‘실감형 콘텐츠’야. 소비자와 콘텐츠 사이의 능동적인 상호작용성, 몰입감과 현장감을 통한 오감 자극, 공간의 제약을 극복한 이동성이 특징이지. 실감형 콘텐츠가 점차 온라인 공연에도 적용되고 있다는 사실 알고 있어? 2D 기반 평면적 영상 콘텐츠에 차별화된 입체감을 부여할 수 있어서, 현장감을 중시하는 공연 콘텐츠엔 아주 딱이야. 또 사용자와 사용자, 사용자와 콘텐츠 사이의 상호작용을 통해 이야기가 진행되는 인터렉티브 체험도 가능해져서 이머시브 공연도 즐길 수 있게 될 거래. ©NCT드림 공식 트위터 특히 K-POP 공연에서 그 쓰임이 두드러져. 10월, 11월만 해도 SM Ent.와 LG U+가 협력해서 NCT DREAM, NCT127, 에스파의 XR 콘서트를 온라인으로 선보이고 있거든. 무대에 초실감형 기술을 적용해서 아티스트가 가상현실 속에서 공연하는 걸 볼 수 있게 된 거야. 환상적이지 않아?✨ 심지어 올림픽공원에 있는 케이아트홀은 11월 중 ‘온라인 실감형 케이팝 공연장’으로 재개관한대. 전문 스튜디오를 구축하고, 중소 기획사의 온라인 공연 제작 부담을 줄이며 차별화된 콘텐츠를 바탕으로 한류 확산에도 기여할 것이라고 하니 기대해도 좋을 거 같아. 오늘 밤, 온라인 극장에서 만날래? 🎪 ©국립극단 🎉경축!🎉 11월 1일, 국립극단이 국내 연극 단체 최초로 자체 OTT 플랫폼을 오픈했어! 그 영광의 주인공인 ‘온라인 극장’은 팬데믹 상황에서도 관객과 만나기 위해 공연 실황 송출과 생중계 등 다양한 시도를 해온 국립극단의 새로운 4번째 극장이야. 김광보 국립극단 예술감독은 “위드 코로나 시대가 와도 수도권을 넘어선 관객 저변 확대를 위해선 공연 영상화가 필요하며, 추후엔 영국 국립극장의 NT 라이브처럼 되는 것이 목표”라고 밝혔어. 공연은 기본 영상(다중 시점) 외에도 디렉터스 컷, 베리어 프리, 캐스팅 별 영상 등 다양한 옵션으로 선택해 볼 수 있으니 원하는 걸로 골라 보자! 최초 관람 이후 3일 동안 여러 번, 다양한 각도로 볼 수 있다는 점도 너무 매력적이야!😍 더 자세한 내용은 국립극단 온라인 극장에서 확인해 줘! 21세기 인터뷰🗣 극단 신세계 대표, 연출가 '김수정' 11월에 열린 극단 신세계의 '온라인 극장 페스티벌'을 중심으로 김수정 연출가를 만나 온라인 공연에 대한 이야기를 나눴어. 인터뷰 만큼은 반말모드 해제하는 점, 이해 부탁해! 😉 안녕하세요. 만나서 반갑습니다. 최근 극단 신세계에서 ‘온라인 극장 페스티벌’을 열었죠? 저희도 재밌게 봤는데요, 준비 계기나 과정에 대해 이야기 들려주시겠어요? 네 반갑습니다. 코로나가 터지고 나서부터 플랫폼을 열어 관객분들을 다양하게 만나고 싶었어요. 원래 온라인 극장 페스티벌을 할 생각은 없었지만, 저희 극단 영상팀과 콘셉트 회의를 하며 온라인 극장을 한 번 시도해 보자는 이야기가 나왔습니다. 따로따로 콘텐츠를 배포하게 되면, 각 콘텐츠들이 하나로 모이는 느낌이 적을 것 같았기에 페스티벌의 형식을 차용하기로 결정했어요. 그래서 <별들의 전쟁>과 <망각댄스_4.16편> 2개의 콘텐츠를 같이 묶어 진행하게 되었습니다. 상영작 중 하나인<별들의 전쟁>에 ‘씨어터 필름’이라는 용어를 붙인 점이 특별하게 느껴졌습니다. 이에 대해 더 설명해 주실 수 있을까요? 극단 신세계는 작년 <나는 광인입니다>라는 작품으로 첫 ‘씨어터 필름’을 시도했고, <별들의 전쟁>이 두 번째 작품입니다. 공연 실황 영상을 촬영해서 배포하는 것은 현장성을 많이 못 살리는 느낌이 들었고, 그를 극복하고자 ‘씨어터 필름’을 만들게 됐습니다. 제가 무용 전공도 했는데, 그때 ‘댄스 필름’이란 장르가 있었어요. 무용을 필름으로 제작한 걸 부르던 용어에서 차용해 ‘씨어터 필름’이란 용어를 만들고, 사용하고 있습니다. 현재 저희의 ‘씨어터 필름’이 완벽한 형태는 아니라고 생각합니다. 실수나 문제도 많습니다. 계속해서 영화와 연극의 특징을 같이 접목시킬 방법을 고민하며 시도하는 중입니다. <별들의 전쟁>은 극장의 문을 카메라로 입장하며 시작해, 마지막엔 관객에게 화면 클릭으로 의견을 표출할 수 있게 연출하셨죠. 온라인의 특성을 살린 점이 재밌었습니다. 이처럼 특별히 신경 쓰신 포인트가 더 있을까요? 재밌게 봐주셔서 감사합니다. 씨어터 필름에선 연출의 시점으로 카메라 무빙을 할 수 있기 때문에, 제가 보여주고 싶은 포커스를 보여줄 수 있다는 점에서 오프라인과 차별화됩니다. 그래서 무빙에 특히 신경을 썼습니다. 또 연기에 있어서도 훨씬 디테일하게 갈 수 있었습니다. 저희 배우들이 정말 연기를 잘 합니다. 얼굴을 많이 보여주고, 디테일 표현과 강한 에너지를 모두 보여줄 수 있는 배우들이라는 것을 홍보하고 싶었어요. 물론 만들어진 것을 보면 아쉬운 부분도 있어요. 공연의 특징을 전부 다 살렸나? 혹시 전혀 다른 포커스를 잡고 있는 것은 아닌가? 이런 고민들을 하고 있습니다. 그렇다면 온라인 공연과 오프라인 공연의 가장 큰 차이점은 무엇이라고 생각하시나요? 오프라인 공연은 관객과 함께 숨 쉬고 없어집니다. 그래서 그 순간을 영원히 기억할 수 있습니다. 이게 가장 큰 오프라인 공연의 특징입니다. 그렇지만 끝나면 거품처럼 사라지기에, 때때로 우리가 뭐 했었지? 와 같은 느낌을 받기도 합니다. 온라인 공연을 만들어 놓게 되면 자료가 남게 되니 영화처럼 언제 어디서나 쉽게 꺼내서 볼 수 있는 있다는 게 좋은 점이 아닌가 싶습니다. 둘 중에 뭐가 더 좋냐고 묻는다면, 아직은 오프라인 공연이 더 좋습니다. 앞으로 온라인 공연시장의 미래는 어떻게 될 것 같나요? 연출가님의 생각이 궁금합니다. 이건 어디까지나 제 생각인데요, 향후 3-4년까지는 치고 올라갈 수 있을 거 같은데 그 이후는 확신이 없습니다. 실제 공연과 온라인 공연은 다르니까요. 관객분들은 온라인보다 극장에 가서 보는 것을 즐기시지 않습니까? 과연 그분들을 만족시킬 수 있을까요? 또 온라인 공연을 통해 관객 군이 넓어지고 있는데, 현재 공연계에서 그 많은 관객층을 만족시킬 수 있을 만한 콘텐츠가 나올까? 싶어요. 이게 관건이라 생각합니다. 취중 예언🍻 매번 다른 패널들과 술을 곁들여 정확한 근거 없이 떠드는 취중 미래 예측 코너 오늘의 메뉴 : 맥주🍺 + 감자튀김🍟 (with 살사소스) 오늘의 발신인 : 코냑, 스카치 코냑 우리 앞으로 온라인 시장 어떻게 될지 예측해 볼까?🤔 근데 이집 감튀 잘 하네.
스카치 그래. 맥주 마시니까 입이 좀 풀린다. 내 생각엔 웹툰, 웹 소설 같은 웹 기반의 장르를 공연화하는 주요 시장이 될 수 있을 거 같아. 판타지적인 요소👻 같은 걸 ict 기술을 통해 구현하고, 배우들의 연기를 더하는 거지.
코냑 오 재밌겠네. 좀 더 편하게 즐길 수 있는 공연으로.
스카치 그치 막 파티 느낌의 웹툰이다? 그러면 굿즈로 술🍺이나 안주🍕를 같이 묶어 배송을 해주는 거야. 국내 극장은 아직 술 반입이 안 되잖아. 집에서 마시면서 공연을 즐기면 더 새롭고 즐거울 거 같거든.
코냑 그런 패키지 있으면 꼭 시킬 듯. 내 생각엔 요즘 NFT가 엄청 핫🔥하잖아. 미술품뿐만 아니라 온라인 공연도 NFT로 거래될 수 있지 않을까? 좀 더 스페셜한 공연 영상을 소유할 수 있는 기회를 주는 거지.
스카치 오 완전 한정판이네. 가격은 얼마나 비쌀지도 궁금하다.👀
코냑 막 상상도 못할 자리수가 매겨질지도? 또 앞으론 버츄얼 인플루언서들이 공연 활동도 할 수 있을지도 몰라.
스카치 로지? 이런 친구들 말하는 거지? 요즘은 광고도 나오던데.
코냑 맞아. 같이 춤추고 노래하고 어울리게 되는 건 그리 먼 일은 아닌 거 같아.🕺💃
스카치 근데 우리 여기서 멈추자. 다음 호를 위해...
코냑 앗🤐 그러네. 큰일 날 뻔. 메타버스가 궁금하다면 다음 호를 조금만 기다려줘...
스카치 그래, 다들 이해해 줄 거야... 그럴 거지?😉 별첨! 흥미롭고 주관적인 공연 추천 👍 에테르의 꿈 - 연극형 웹 드라마 <202> 몰입도와 현장감에 대한 아쉬움을 해결할 순 없을까?🤔 고정된 카메라 촬영에서 벗어나 롱 테이크 기법을 적극 활용해 아쉬움을 확 덜어낸 웹 연극을 추천할게! 대구 극단 ‘에테르의 꿈’과 계명대학교 산학 인재원의 협업으로 탄생한 연극형 웹 드라마 <202>가 그 주인공이야. 각기 다른 202호를 찾아왔다가 의문의 한 공간에 갇히게 된 사람들의 이야기를 담은 스릴러 장르의 연극이고, 현재 극단 채널에서 6편의 전 회차를 모두 볼 수 있어! 회차마다 새롭게 추가되는 인물들을 따라가다 보면, 인간의 본성, 선과 악에 대해서도 생각해 보게 돼. 온라인 공연에선 쉽게 느끼지 못했던 높은 몰입도로 재밌게 본 작품이니, 기대해도 좋아! 이제 로켓에 편지를 담아 우주로 띄울게! 보내준 의견이 꺼지지 않는 연료가 되어줄거야 : ) From.21C 1호 로켓 코드 |
공연의 미래를 꿈꾸다!